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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울림
  제   목 : 나에서 우리로
  작성자 : BTN 조회수 : 130 작성일 : 2019-05-14  
< 나에서 우리로 >
 

놀이터에 앉아 개구쟁이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는데
자세히 보니 제일 작고 약해보이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장난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아,


한 걸음에 달려가 무섭게 호통을 쳐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른바 왕따를 시킨다고 합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탓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
1등을 외치며 독주하는 법을 가르치니,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깍두기라 하여,


힘없고 약한 친구를 받아들이며 사이좋게 지내왔습니다.
깍두기의 실수는 비난의 대상이 되지도 않습니다.


약한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해왔던 것입니다.
대신 승리의 기쁨은 다 함께 만끽합니다.


이렇게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아가 계승해나가야 합니다.
신라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만이


계승해야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두레와 품앗이 등도 너무나 좋은 문화입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의 힘을 되새겨주니까요.


예로부터 우리라는 단어를 즐겨 써왔던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겁니다.


즉, ‘나’가 아닌 ‘우리’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합니다.


약한 친구를 보듬고 품는
깍두기문화를 일깨워줘야 합니다.


아울러 인간은 누구나 때와
장소에 따라 깍두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약자를 위한 배려는 곧 나를 위한
배려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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