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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사슴왕
  작성자 : BTN 조회수 : 147 작성일 : 2019-05-17  

옛날 산 속에 사슴 무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온몸이 오색으로 빛나고 기이하고 멋진 뿔을 가진 사슴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국왕이 신하들을 이끌고 사냥을 나왔습니다. 화살이 사방으로 날아들었고 사슴들은 놀라 흩어졌습니다. 사람들이 사냥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어떤 사슴은 아이를 찾았고 어떤 사슴은 엄마를 찾았습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져 시체에서 피가 흐르는 사슴도 있었습니다.


사슴왕은 이에 마음이 아파 자책을 하다가 국왕에게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사슴왕은 성안으로 들어가 황궁으로 향했습니다. 국왕 앞에 무릎을 꿇고눈물을 흘리며 말했어요.


"우리 사슴들은 폐하의 땅에 살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폐하의 주방에 고기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으니수량을 정해주시면 저희가 직접 찾아오겠습니다."


국왕이 듣고 말했어요.


"주방에서 매일 한 마리가 필요할 것이다."


사슴왕은 안심했습니다. 사슴왕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슴왕이 말했어요.


"세상에 죽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계속 번식하고 살기 위해 우리가 자원해서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온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사슴들은 차례대로 궁궐로 갔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사슴왕 앞에서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러면 사슴왕은 이렇게 말했어요.


"자네 차례군.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 가는 길에 마음속으로 염불을 하고 인간 국왕에게 분노하는 마음을 내지 마세요."


하루는 해산을 앞둔 암사슴이 무릎을 꿇고 애원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가면 안 될까요?"


사슴왕이 다음 차례 사슴에게 물었어요.


"하루 일찍 갈 수 있나요?"


다음 사슴이 말했어요.


"저는 하루 일찍 죽고 싶지 않아요."


사슴왕은 마음속으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황궁으로 가서 바로 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요리사가 물었어요.


"왜 오늘은 사슴왕이 직접 죽으러 왔나요?"


요리사는 국왕에게 보고했습니다. 국왕이 물었어요.


"다른 사슴들이 다 죽었나? 자네가 마지막인가?"


"아닙니다."


사슴왕은 어미 사슴의 간절한 부탁이 있고그 다음 차례 사슴이 하루 더 살고 싶어 해서 자신이 대신 왔다고 했습니다. 국왕은 그 말을 듣고 부끄러웠습니다.


"사슴의 몸과 머리를 한 짐승이지만 사람의 어진 덕을 갖고 있구나.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덕이 있구나. 나는 사람이지만 사슴보다 못 하구나"


국왕은 참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숲에서 사냥을 금지한다는 포고문을 붙였습니다.


여러분, 아시나요? 사슴왕은 부처님입니다. 국왕은 사리불입니다. 부처님은 인간계에서만 수행한 게 아닙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있다가 인간 세상에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소와 말, 사슴으로도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생명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만하지 말고 잘난 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과 약자를 얕보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를 아껴야 합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중생은 평등합니다.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인연은 세세생생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든 현상은 인연으로 생긴다는 인연관이 있어야합니다. 유기견을 모아 구호팀이 훈련시켜 구조견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개도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 하물며 우리는 사람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잘못은 고치면 됩니다. 과거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쳤거나 무시당하고 소외받았던 사람도 세상에서 정말 쓸모 있고 다른 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세요.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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