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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농부와 소
  작성자 : BTN 조회수 : 257 작성일 : 2019-05-17  

옛날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밭을 가는데 소가 없어서는 안 됐지요. 농부는 젊어서부터 소 한 마리를 키웠어요. 소는 매일 농부와 함께 했습니다. 소는 농부를 위해 열심히 밭을 갈았어요.


어느덧 2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농부도 나이가 들었습니다. 농부는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기로 했어요. 하지만 소에게 감사했습니다. 농부는 매일 소를 데리고 나가 풀을 먹이고 소와 함께 했습니다. 해가 지면 소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를 위해 외양간도 지어주었어요.


´나이도 들었는데 앞으로 소는 어떡하지?´


농부는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마음씨 좋은 사람이 소를 맡아 키워달라는 소식을 냈습니다. 소를 키우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자 농부는 기뻤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키지 않고 죽이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마음씨가 좋은 그 사람은 소를 자기 농장으로 데리고 가서 키웠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농부는 소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나무에 묶여 있는 소를 보고 농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을 시키지 않고 죽이지도 않았지만 하루 종일 묶여 있는 소를 보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농부는 소를 키우는 사람에게 말을 하고 소를 다시 데려 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 소를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또 소를 키워줄 사람을 구했습니다. 한 사람이 농부의 마음에 감동해 소를 돌봐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안심이 안 되어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소를 맡아주시겠다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먼저 서약서를 써야합니다. 소를 학대하면 안 됩니다. 일을 시켜서는 안 됩니다. 죽이면 안 됩니다. 자유롭게 해주고 보호해야 합니다. 상대방은 감동해 농부의 모든 요구사항을 한 글자도 빼지 않고 다 썼습니다."


정말로 서약서를 썼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로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것이 사랑이고 감사의 마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마음에 큰 사랑이 있습니다. 농부는 소에게 감사했습니다. 20년의 세월 동안 자신을 위해 수고하고 일을 한 소에게 감사했습니다. 비록 소이지만 소의 은혜를 잊지 않았지요.


감사란 이런 것입니다. 소는 주인의 보답을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부모님이 자녀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밤낮으로 헌신합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일분일초가 전부 자녀를 위한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이렇게 큽니다. 우리 가운데 부모님의 헌신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부모님의 살뜰한 보살핌과 아낌없는 사랑을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헌신하지만 얼마나 많은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헌신할까요?


저는 양로원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전 국민을 교육시켜 양로원을 가정에 두어야 한다고 자주 말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부부가 모두 출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 ‘경안거’라는 주간 노인돌봄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자녀는 낮에 출근해서 일해야 하니 낮 시간에는 봉사자와 의료진이 돌보는 주간 돌봄센터로 보내고 퇴근 후에 집으로 모시고 가는 겁니다. 적어도 저녁에는 가족이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죠. 부모는 자녀에게 모범이 됩니다.


저녁에 부모님을 집으로 모시고 가 잘 보살피고 부모님과 잘 지내면 아이들이 보고 배우잖아요? 그러면 한 세대 한 세대로 전해지게 됩니다. 자녀에게 보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 세대 한 세대 전해지면 저절로 가정교육이 됩니다.


양로원을 지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입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절충해야 합니다. 어린이집과 같은 방식으로 주간 돌봄센터를 많이 만드는 겁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가정과 사회의 아름다운 절충 방식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정은 확실히 중요합니다. 정이 있고 사랑이 있는 세상이야말로 진정 따뜻하고 행복한 곳입니다.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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