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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은혜갚은 자라
  작성자 : BTN 조회수 : 501 작성일 : 2019-05-17  

옛날에 자라를 즐겨 먹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부부가 큰 자라 한 마리를 샀습니다. 자라를 사온 부부는 부엌에서 밥을 하는 하녀에게 자라를 죽여 점심 밥상에 올리라고 분부했습니다.


하지만 슬픈 눈으로 머리를 쳐들고 발버둥 치는 자라를 본 하녀는 차마 죽이지 못 하고 주인이 일 때문에 출타한 틈을 타 자라를 방생해주었습니다. 주인 부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밥상에 왜 자라 고기가 나오지 않는 거지?"


하녀가 말하길,


"제 부주의로 자라가 도망쳤는데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은 화가 나서 채찍으로 하인을 때렸습니다. 주인은 분이 풀릴 때까지 때렸고 하녀는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됐습니다.


며칠 후, 하녀는 온몸에 열이 펄펄 끓어 숨이 넘어갈 듯 했습니다. 주인은 사람을 시켜 하녀를 연못가의 정자로 데리고 가 죽게 내버려 뒀습니다.


저녁이 되니 무언가가 연못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연못의 진흙을 하녀의 몸과 얼굴에 발라주었습니다. 하녀는 시원하고 편안했습니다. 결국 하녀는 깨어났고 차차 회복이 됐습니다
다음 날 주인이 사람을 시켜 죽었나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기력이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주인이 와서 물었습니다.


"너는 분명 다 죽어가는 사람이었는데 약도 안 먹고 어떻게 몸이 회복했느냐?"


"저도 모르겠어요. 어제 저녁에 무언가가 물에서 나오더니 진흙 같은 것을 온몸에 발라주었어요. 저는 시원해서 깨어났어요."


주인은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이 되자 부부는 구석에 숨어서 지켜보았습니다. 과연 큰 자라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사온 것으로 보이는 자라가 무언가를 입에 물고 하녀의 머리, 얼굴, 목에 발라주었습니다. 방생을 해준 은혜에 보답을 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부부는 감히 자라를 먹지 못 했고 모든 살아있는 것을 다시는 먹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물을 사람과 같이 보고 방생을 했습니다. 중국의 연지대사는 불살생을 강조했고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녀는 주인이 사온 것을 죽여서 요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생명인지라 하녀는 차마 죽이지 못 했지요. 주인에게 고용되어 있으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인이 사오면 어쩔 수 없이 죽여서 요리를 해야 합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죽여야 합니다 여기에는 그래도 선량한 마음이 있지요.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동물을 싫어하고 동물을 보면 화가 나서 죽이려고 합니다. 이렇게 분노하는 죄는 무겁습니다. 그래서 연민의 마음을 내야 합니다.


하녀는 살생의 업을 많이 지었지만 주인에게 고용되어서 부득이 했습니다. 하지만 자라 한 마리를 방생해주니 그 자라가 은혜를 갚았습니다. 선악의 업은 분명합니다. 살생을 하면 그만큼 업을 짓게 됩니다.


은혜를 베풀면 그 은혜에 보답을 받게 됩니다. 선악이 뒤섞여있지만 선악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중생을 해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혜명(慧命)은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할 때 지혜도 자라납니다. 모든 생명 있는 존재를 자신처럼 본다면 그들을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여러분, 불교를 배우면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생명 있는 존재를 소중하게 대하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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