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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인욕하는 소 왕
  작성자 : BTN 조회수 : 257 작성일 : 2019-06-21  

옛날에 소 무리를 이끄는 소 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소들이 물을 찾아가고 있었어요. 숲에는 심심한 원숭이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 소 왕이 소 무리들의 존경을 받으며 위풍당당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본 원숭이는소 왕에게 질투심이 생겼습니다.


원숭이는 흙을 뿌리고 돌멩이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소왕은 평정을 유지했고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뒤에 소들이 계속 따라왔습니다. 원숭이가 또 돌을 소에게 던졌습니다. 앞의 소 왕이 화도 내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가는 것을 보고 다른 소들도 참고 소 왕을 따라 갔습니다.


어린 소 한 마리가 뒤돌아보며 화를 내려고 했지만 그냥 참고 지나가는 소 왕과 나이 든 소들이 생각나 화가 일어났다가 바로 가라앉히고계속 걸어 갔습니다. 계속 걷다 보니 나무신이 나타나 소 왕에게 말했습니다.


"원숭이가 흙을 뿌리고 돌을 던지는데도 평정을 유지하고 지나오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소 왕이 말했어요.


"중생은 모두 평등합니다. 과거에 지은 업을 이번 생에 받아들여야죠."


나무신이 소 왕에게 물었어요.


"과거생에 무슨 업을 지었나요?"


소 왕이 말하길,


"과거에 저는 수행자였어요. 그런데 계정혜를 닦지 않았지요. 그래서 소로 태어났어요. 그러니 이번 생에 각성해야 합니다. 축생의 몸을 하고 있지만 제 마음에는 과거 수행할 때의 자비희사 사무량심, 사홍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 왕이 되었고 소들을 제도하러 온 것이죠."


나무신이 말하길,


"소의 몸이지만 수행을 할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이 때 수행자들이 숲을 지나가다가 그 원숭이가 던진 돌멩이에 맞았습니다. 수행자는 원숭이가 이렇게 못 됐다니 하며 원숭이를 죽여버렸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소들은 평정을 유지했지만 사람은 화가 나서 원숭이를 죽였습니다.


사람과 소는 육도 중생입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본래 성품은 같습니다. 부처님은 이야기를 마치고 비구들에게 말했습니다.


"그 소 떼들은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너희들이고 그 때 그 소 왕은 바로 나다."


이 이야기를 보면 이번 생에 우리가 만난 사람들 사이에 과거와 현재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니 같은 곳에 태어나 같은 일을 하고 부딪히는 겁니다. 이번 생에 어렵게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계정혜는 우리의 진여 본성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소 왕은 과거에 수행을 했지만 하나가 빠졌지요. 무엇이 빠졌냐 하면 바로 계(戒)입니다. 계를 지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러면 알아차림 할 수 있고 모든 이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지혜가 있으면 잘못을 범하지 않게 됩니다. 계(戒)가 부족하면 털이 나고 뿔이 달린 소의 몸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을 하고 계정혜 세 가지 중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닦아야 합니다.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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