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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물과 바꾼 식초
  작성자 : BTN 조회수 : 269 작성일 : 2019-06-21  

옛날 외진 시골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사람 대부분 형편이 가난했습니다. 마을에 검소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단 식초를 사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하루는 일을 하고 품삯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성안에 가서 식초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해가 뜨기도 전에할머니는 길을 나섰습니다.


한낮이 되니 날씨가 무더웠습니다. 할머니는 성안에 도착했습니다.  식초를 산 할머니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마을을 지나다가 아말라키를 파는 게 보이자 평소에 먹고 싶었던 과일이어서 남은 돈을 털어 아말라키 하나를 샀습니다.


할머니는 나무 아래에 앉아 과일을 먹었습니다. 달고 맛있었습니다.  과일을 다 먹고 계속 길을 갔습니다. 길을 걸으니 목이 말랐어요. 그때 멀리 물가에서 빨래하는 아낙이 보였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과연 연못이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 깊었습니다. 할머니는 빨래하는 아낙에게 말했습니다.


"물 좀 길어줄 수 있어요?"


마음씨 좋은 여인은 물을 길어줬습니다. 물을 받아 마시니 너무 달고 맛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생각했어요.


'식초가 좋다고는 하지만 집에 가서 조리를 해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지. 그런데 이 물은 그 자체가 달고 맛있으니 내 식초와 물을 바꾸는 게 어떨까?'


할머니가 식초와 물을 바꾸자고 하니 아낙이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단 식초는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이 할머니는 부자처럼 보이지 않는데 어렵게 구한 식초를왜 물로 바꾸려는 거지?'


 하지만 할머니는 부탁했습니다.


"이 물이 식초보다 더 좋아요."


 빨래하는 아낙이 말했어요.


"알았어요. 바꿔드릴게요."


할머니는 기뻐서 물을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할머니는 집으로 가 모두에게 말했어요.


"내가 오늘 성에 가서 식초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연못 물을 마셨는데 식초보다더 달고 맛있었어요. 자, 같이 마셔요."


물을 마시니 악취가 나고역한 맛이 났어요. 그럴 리가 없다며 할머니도 마셨습니다. 도대체 문제가 어디에 있는 걸까? 생각해보니 달고 맛있는 아말라키를 먹고 단 맛이 입안에 남아 있다가 목이 말라 물을 마시니 단맛이 났던 겁니다.


할머니는 물을 보면서 원래 깨끗하지 않은 거였구나 하며 후회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도를 구하겠다고 발심했으면 바른 길로 가야한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마음이 굳건하지 않으면도를 얻었다고 해도 체득하기 전에 주위의 경계에 유혹되기 쉽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와 마찬가지입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원하던 단 식초를 분명히 샀는데도 불구하고 맛을 보기도 전에 길에서 먹은 과일의 단 맛 때문에 오염된 물을 마셔도 달게 느껴졌고 할머니가 실수를 깨달았을 때 단 식초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우리가 겪는 일상에서 삶의 이치를 배우고 깨달을 수 있도록 중생의 근기에 맞게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인도해주셨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우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하게 하세요.


법을 들으면 일상생활 속에서 잘 실천해야 합니다. 이야기 속의 할머니처럼 해서는 안 됩니다. 할머니가 바라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저 단 식초 한 병이었습니다. 단 식초를 구했으면 얼른 집으로 돌아가 식초를 맛보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중간에 다른 경계의 유혹에 빠지면 먼 길을 가고 많은 대가를 치른 게 헛된 것이 됩니다. 그러니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일심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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