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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욕설을 먹는 야차
  작성자 : BTN 조회수 : 334 작성일 : 2019-06-21  

옛날 제석천왕의 궁전에 천신들이 모였을 때 갑자기 몸집이 왜소하고 얼굴이 검고 못 생긴 야차가 나타났어요. 야차가 거들먹거리며 제석천왕의 자리에 올라가 앉자 천인들이 야차 주위로 모여들어 악언을 퍼부으며 쫓아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야차는 욕설을 들을수록 몸집이 점점 커졌습니다. 욕설을 계속 하니 덩치가 더 커졌어요. 욕설을 퍼부을수록 몸집이 점점 더 커지고 몸집이 커질수록 흉측한 얼굴은 점점 아름다워졌어요. 천인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천인들은 야차에 대해 제석천왕에게 알렸습니다. 제석이 말하기를,


"야차 가운데 화를 돋우는 야차가 있어 사람들이 화를 내게 한다. 사람이 화를 내면 낼수록 좋아하고 사람의 화를 돋우어 몸집이 계속 비대해진다. 야차는 이런 상황을 좋아하고 즐긴다. 이런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내게 있다."


제석은 친히 야차에게 갔습니다. 손에 향로를 들고 야차를 향해 공손하게 허리 숙여 절한 다음


“큰 신선이시여, 저는 제석입니다”


하고 인사를 하니 야차의 몸집이 작아졌습니다.


“큰 신선이시여, 저는 제석입니다”


하니 야차의 몸집이 더 작아졌고


“큰 신선이시여, 저는 제석입니다”


하고 연속 세 번을 반복하니 야차의 몸집이 더 작아져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갔어요. 야차는 부끄러워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제석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모두를 타일렀습니다.


"앞으로 화를 돋우는 사람에게 반응하지 마라. 만약 화를 돋우는 사람을 만나면 한 발 물러나 겸손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화를 낼수록 그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가 나타났을 때 그가 원하는 대로 욕을 하고 반응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한다면 야차 같은 사람이 우리를 화나게 하는 일을 차차 그만 둘 것이다."


천상의 세계에도 귀신이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세상은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지옥·아귀·축생·인간·천상의 중생들이 섞여 사는 오취잡거지에 있으니 수행의 기회가 많습니다. 화를 조장하는 야차도 우리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와 조롱하는 이들은 우리가 화를 내면 낼수록 더 좋아합니다. 그러니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의 말이 화낼 가치가 있을까요? 그의 얼굴색이 변한다거나 나쁜 행동을 한다고 해서 화를 내야할까요?


그러지 마세요. 상대에게 감사하세요. 그를 야차라고 생각하지 말고 보살이라고 생각하세요. 그가 나를 가르치는 겁니다. 모든 불보살님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화를 내고 분노하는 사람은 살아있는 가르침을 주니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가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량하고 무수하고 미묘한 공덕이 쌓입니다. 세상 어디에 가서 많은 부처님을 찾아 공양할 수 있을까요? 실은 모든 사람이 다자성 삼보입니다. 그러니 모든 이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우리에게 수행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항상 청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청정한 마음이 바로 열반입니다. 마음이 청정하면 사람을 대하고 일을 할 때 원만하고 조화롭게 할 수 있고 이치가 원만해집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입니다.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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