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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대야를 뒤덮은 교훈
  작성자 : BTN 조회수 : 711 작성일 : 2019-08-09  

라훌라는 어렸을 때 아버지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시켜 스님이 되었지만 장난이 심했습니다. 부처님이 정사에 안 계실 때 부처님이 정사에 계신지 라훌라에게 물어보면 부처님이 정사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사에 가보면 부처님이 안 계셨습니다.


또 라훌라에게 부처님이 어디에 계시냐고 물어보면 분명 부처님이 정사에 계시는데도 안 계시다며 밖에서 행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라훌라는 사람들이 부처님을 못 찾는 걸 보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 놀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승단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골리는 라훌라를 비난했습니다. 아이한테 이런 나쁜 버릇이 있으면 앞으로 자라서 어떻게 되겠는가? 걱정하며 라훌라의 나쁜 버릇에 대해 부처님께 말했습니다.


부처님은 라훌라를 불러 말했습니다.


“방금 행각하고 돌아왔으니 물 한 대야를 길어오너라.”


라훌라는 물 한 대야를 길어왔습니다. 부처님은 발을 씻고 나서 라훌라에게 물었습니다.

“발 씻은 물을 마실 수 있겠느냐?”


라훌라가 대답했습니다.


“발을 씻기 전에는 깨끗해서 마실 수 있었지만 발을 씻어 물이 더러워졌는데 어떻게 마셔요?”


“알았다. 그러면 가져가서 물을 버리고 대야를 가져오너라”


라훌라가 대야를 가져오자 부처님이 대야를 발로 걷어찼고 대야가 뒤집어졌습니다. 부처님이 말했습니다.


“물을 가져와서 뒤집어진 대야에 담아라”


라훌라가 말하길


“물을 담으려면 대야를 다시 뒤집어야 합니다.”


부처님이 말하길


“맞다. 지금 네 성질이 이 대야와 같으니라. 너는 본래 순수하고 깨끗한데 왜 사람을 속이느냐? 이렇게 네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니 더러워진 대야의 물과 같구나”


“하지만 저는 더러워진 물을 버렸어요. 제가 고칠게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지금 대야가 엎어져 있어 물을 담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네가 철저하게 참회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 대야를 다시 뒤집는다고 해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물을 담아도 쓸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라훌라는 고개를 숙이고 참회하며 부처님께 말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속인 건 그냥 장난으로 한 거예요. 악의는 없었어요”


“악의가 없어도 그런 짓을 오래 하다보면 습이 되고 네가 하는 말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라훌라는 잘못을 뉘우치고 나쁜 버릇을 고쳤습니다. 부처님은 라훌라를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이 중생을 가르치는 것 또한 아들 라훌라를 가르치는 것처럼 하셨습니다.


만약 잘못을 하고서 또 다시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숨기면 안 됩니다.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마음을 터놓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이 트이지 않으면 만물을 담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넓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남이 모르게 하려면 자신이 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도 모를까요? 뒤에서 수군댈까봐 마음속으로 항상 걱정하고 과거의 잘못을 아는 사람을 만날까 걱정하고 누가 내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을까 걱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마음은 점점 더 좁아지고 마음을 닫게 됩니다. 그러니 마음이 넓어지고 싶으면 진심으로 참회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마음이 넓어야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만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생각이 순수해야 마음이 진실되고 때 묻지 않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마음속에 계율이 있고 신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대하고 일을 하면 거짓이 없고 기만하지 않게 되며 진심으로 참회하는 사람이 됩니다.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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