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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불교
  제   목 : 왕과 브라만
  작성자 : BTN 조회수 : 532 작성일 : 2019-08-09  

옛날에 브라만교를 독실하게 믿는 국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자들이 스님을 존경하듯이 브라만을 존경했습니다.


하루는 국왕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크게 보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명을 내려 국고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방을 붙였습니다.


‘칠일 동안 보물 창고를 열 테니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가져가라’


사흘째가 되자 한 브라만이 왔습니다. 국왕은 집을 수 있을 만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브라만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브라만은 한 움큼을 집어주머니에 넣고 갔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일곱 걸음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브라만은 보석을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국왕이 물었습니다.


“왜 다시 가져왔소?”


브라만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집을 짓고 싶어서 보석을 가지러 왔습니다. 하지만 집을 지으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이걸로는 부족해서 차라리 안 가져가는 겁니다.”


국왕이 말했습니다.


“결혼을 하려거든 보석 세 움큼을 가져가시오.”


브라만은 주머니에 보석 세 움큼을 넣고 가다가 일곱 걸음 만에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보물을 제자리에 갖다놨습니다. 브라만이 말하길


“집이 있고 결혼을 해도 생활을 해야 합니다. 땅이 있어야 하고 하인도 필요하니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국왕이 말했어요.


“그렇다면 일곱 움큼을 가져가시오.”


브라만은 일곱 걸음을 가다가 또 다시 돌아왔습니다. 브라만이 말하길


“아무래도 안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다. 집을 짓고, 결혼하고, 땅이 있으면 그 후에 자식을 낳고 키워야 합니다. 자식들 결혼도 시켜줘야 하고 자식들이 잘 살면 안심이지만 못 살면 도와줘야 합니다. 걱정거리가 많을 테니 역시 안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다.”


국왕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필요한 만큼 다 가져가시오.”


브라만은 많은 보석을 가지고 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말했습니다.


“역시 안 가져가는 게 낫겠습니다. 이렇게 많이 주셨지만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인생은 무상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탐욕이 끝이 없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그대로 될지 알 수 없으니 자신에게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브라만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안 국왕이 더 물으려는데 갑자기 브라만이 부처님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국왕을 제도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국왕은 불법에 귀의하고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셔 백성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쳤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브라만으로 화해 법을 설하신 것처럼 집을 가지면 결혼을 원하고 결혼을 하면 땅이 필요하고 하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자녀를 낳을 것이고 자녀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만약 자녀가 잘 살지 못 하면 보살펴줘야 합니다. 이렇게 바라는 게끝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바라는 게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화가와 같아 모든 것을 그려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은 생각으로 많은 것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앗을 심으면 싹을 틔워야 모종이 될 수 있고 모종을 땅에 옮겨 심어야 자라나서 이삭을 맺고 곡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도 생각하고 반응하면 행위로 이어집니다.


외부 경계를 접촉하면 우리 마음은 생각하고 반응해서 계속 행위로 이어지고 끊임없이 업을 짓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깊이 사유해야 합니다. 외부 경계와 마주했을 때 내면을 보고 사유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큰 거울과 같아서 대상을 분명하고 또렷하게 비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울이 더러워지면 분명하게 비출 수가 없습니다. 육근이 외부 경계와 접촉할 때있는 그대로 봐야합니다. 의근, 마음을 잘 살펴야 외부 경계 때문에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항상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하세요.


- 증엄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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