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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우리말 지장경 (8)
  작성자 : BTN 조회수 : 252 작성일 : 2019-01-24  

제 8품 염라왕의 무리들을 찬탄하심


이때 철위산 안의 한량없는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도리천에 와서 부처님 계신 곳에 모여들었다. 이른바 악독한 귀왕[惡毒鬼王]· 악이 많은 귀왕[多惡鬼王]· 잘싸우는 귀왕[大爭鬼王]· 흰호랑이 귀왕[白虎鬼王]· 피호랑이 귀왕[血虎鬼王]· 붉은 호랑이 귀왕[赤虎鬼王]·재앙을 퍼뜨리는 귀왕[散殃鬼王]· 날아다니는 귀왕[飛身鬼王]· 번개불 귀왕[電光鬼王]· 이리 어금니 귀왕[狼牙鬼王]· 천눈 귀왕[千眼鬼王]· 짐승 잡아먹는 귀왕[啖獸鬼王]· 돌을 가진 귀왕[負石鬼王]· 농사 맡은 귀왕[主耗鬼王]· 재앙 맡은 귀왕[主禍鬼王]·복 맡은 귀왕[主福鬼王]· 음식 맡은 귀왕[主食鬼王]· 재물 맡은 귀왕[主財鬼王]· 가축 맡은 귀왕[主畜鬼王]· 새 맡은 귀왕[主禽鬼王]· 짐승 맡은 귀왕[主獸鬼王]· 도깨비 맡은 귀왕[主魅鬼王]· 출산 맡은 귀왕[主産鬼王]· 목숨 맡은 귀왕[主命鬼王]· 질병을 맡은 귀왕[主疾鬼王]· 험한 길을 맡은 귀왕[主險鬼王]· 세눈 귀왕[三目鬼王]· 네 눈 귀왕[四目鬼王]·다섯 눈 귀왕[五目鬼王]· 기리실왕· 대기리실왕· 기리차왕· 대기리차왕· 아나타왕· 대아나타왕 등이었다.


이러한 대귀왕들은 각각 백천의 여러 소귀왕과 더불어 모두 염부제에서 살고 있으며, 그들은 각각 맡은 일이 있고 머무는 곳이 따로 있었다. 이 모든 귀왕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마하살의 힘을 받들어 다 함께 도리천에 이르러 한쪽에 공손히 서 있었다. 그때 염라천자가 꿇어앉아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마하살의 힘을 받들어 이 도리천의 큰 모임에 오게 된 것은 저희들이 좋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옵니다. 제가 이제 약간 미심쩍은 일이 있어 감히 묻사오니,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자비로써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이르셨다.


"그대는 마음대로 물어라. 그대를 위하여 말하여 주리라."


이때 염라천자가 부처님께 우러러 절을 하고 지장보살을 돌아보고는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장보살을 생각하건대 육도(六道)중에 계시면서 백천 가지 방편으로 죄지어 고통받는 중생을 제도하시며 피곤함도 괴로움도 모르시옵니다. 이 대보살께서는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통력이 있사오나, 중생들은 죄보에서 잠시 벗어났다가도 오래지 않아 또다시 악도에 떨어지고 있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이미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통력을 지니고 계신데 중생들은 어찌하여 옳은 법에 의지하여 영원한 해탈을 얻지 못하나이까?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이르셨다.


"염부제 중생은 성품이 억세고 거칠어서 길들이기 어렵고 꺽기 어려운데도 이 대보살은 백천겁 동안 그러한 중생들을 하나하나 구제하여 일찍이 해탈의 길로 인도하였느니라. 그리고 지장보살은 방편의 힘으로 큰 악도에 떨어진 죄인들까지도 그들로 하여금 지난 세상[宿世]의 일을 깨닫게 하여 근본업연(根本業緣)에서 구제하지만 염부제 중생은 나쁜 업에 깊이 물들어 있어 나왔다가는 다시 들어가 이 보살을 수고롭게 하고 오랜 겁을 지내면서 제도 하여야 비로소 해탈하게 되느니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자기 본래의 집을 잃고 방황하다가 잘못하여 험한 길로 들어섰는데 그 험한 길에는 수많은 야차와 호랑이·사자·구렁이·독사 등이 있었느니라. 길 잃은 사람이 험한 길에서 잠깐 사이에 이 모든 사나운 것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여러 가지 사나운 짐승 및 야차의 독까지도 잘 풀 수 있는 술법을 가진 선지식이 나타나 자꾸만 험한 길로 들어서려는 길 잃은 사람을 보고 큰 소리로 외쳤느니라.


'이 딱한 사람아, 어쩌자고 이런 길로 들어왔는가? 어떤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어 모든 맹수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말인가?'


길 잃은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비로소 험한 길에 들어선 것을 알고 곧 물러나서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였느니라. 그때 이 선지식은 그를 험한 길속의 여러 악독한 것으로 부터 안전한 곳으로 이끈 후에 그에게 말하였느니라.


'이 딱한 사람아, 다음부터는 저 길로는 절대 가지 마라. 저 길로 들어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려우며 또 목숨까지도 위험하니라.'


이 말을 듣고 길 잃은 사람은 깊은 감동을 받았느니라. 헤어질 때 선지식은 또 일러두었느니라.


'만약 이 길을 가는 사람을 보면 그가 친지이거나 아니거나 또 남자거나 여자거나 간에 저 길에는 여러 가지 사납고 독한 것들이 많아서 목숨을 잃게 된다고 말해 주어 그들이 죽음의 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이와 같이 지장보살은 대자비를 갖추어 죄지어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여 천상이나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고 뛰어난 즐거움을 받도록 해주며, 이 모든 죄지어 고통 받는 중생들이 업보의 괴로움을 알아 악도에서 벗어나 다시는 그 길로 들어서지 않게 하느니라.


이것은 저 길 잃은 사람이 험한 길로 잘못 들어갔을 때에 선지식을 만나 이끌려 나오게 되어 다시는 그런 곳에 빠져들지 않는 것과 같고, 그가 다시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지 말도록 권한다면 자연히 이로 인하여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 해탈을 얻게 되고 다시는 악도에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만약 또다시 그 길을 밟는다면 아직도 미혹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어서 예전에 빠졌던 험한 길을 깨닫지 못하고 다시 빠져 목숨을 잃기도 하는 것처럼 저 악도에 떨어진 중생들을 지장보살은 방편의 힘으로 구해내어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게 하나 저들은 다시 돌고 돌아 또 악도에 들어가나니, 만약 이와 같이 업이 무거우면 영원히 지옥에 빠지게 되어 해탈하기가 어려우니라."


그때 악독귀왕이 합장 공경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 여러 귀왕들은 그 수가 한량없나이다. 염부제에 있으면서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고, 사람에게 손해를 주기도 하는 것이 각각 서로 같지가 않으니 이것은 저희들의 업보가 다르기 때문이옵니다. 제가 권속들로 하여금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게 해 보니 악한 것은 많고 선한 것은 적나이다. 사람의 가정이나 혹은 도시·마을·장원·주택을 지나다가 어떤 남자나 여인이 한 티끌만큼이라도 착한 일을 하거나, 불법을 찬양하는 깃발이나 일산 또는 향이나 꽃을 가지고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존상 앞에 공양을 올리거나 또는 존귀한 경전을 독송하거나, 향을 사루어 부처님 법문의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이라도 공양하면 저희들 귀왕은 이 사람에게 예배 공경하기를 저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섬기 듯 하겠나이다.


또한 힘이 센 '토지를 맡은 작은 귀신'들로 하여금 다시 호위하게 하여서 사나운 횡액과 몹쓸 병과 뜻에 맞지 않은 일들이 이 사람의 집 근처에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거늘 하물며 그런 것이 그 집안으로 들어가게 하겠나이까?"


부처님께서는 악독귀왕을 칭찬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너희들과 염라천자가 함께 이와 같이 선남자·선여인을 보호하니 내 또한 범왕과 제석에게 일러서 너희들을 지키고 돕게 하리라."


이 말씀을 하실 때 모임 가운데 수명을 맡은 '주명귀왕(主命鬼王)'이 있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본래 업연이 염부제 사람들의 수명을 맡아 저들의 태어남과 죽음을 모두 관장하나이다. 제 본래의 원은 중생을 크게 이익되게 하려는 것이오나, 중생들은 제 뜻을 알지 못하고 나고 죽음에 모두 편안함을 얻지 못하나이다. 만약 이 염부의 아기가 태어나려 할 때 남자거나 여자거나 집안사람들이 착한 일을 하게 되면 집안에 이익이 더하고 토지신도 한없이 기뻐하면서 아기와 어머니를 보호하여 큰 안락을 얻게 하고 가족도 이롭게 하나이다.


그러므로 아이를 낳은 뒤에는 조심하여 살생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여러 가지 비린 것들을 가져다가 산모에게 먹이며, 또한 많은 친척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노래를 부르고 풍악을 울리고 즐긴다면 모자(母子)가 함께 편안함과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되나이다.


왜냐하면 아이를 낳을 때 무수한 악한 귀신과 도깨비들이 비린 내 나는 피를 먹고자 하기 때문에 제가 미리 집안의 토지신들로 하여금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여서 편안하게 하나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락함을 얻었으면 마땅히 착한 일을 하여서 여러 토지신들에게 보답하여야 하거늘 도리어 산목숨을 죽여서 잔치를 베풀곤 하니, 이는 스스로 재앙을 불러 산모와 아기에게 함께 해를 입히는 것이 되나이다.


그리고 또 염부제 사람들이 목숨을 마치게 되면 저는 그사람의 선악을 묻지 않고 그들을 모두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데, 더구나 스스로 선근을 닦는다면 저의 힘을 더하여 주는 것이 되오니 어찌 다행이 아니겠나이까?


그러나 이 염부제에 선을 행한 사람들도 임종할 때에는 역시 백천이나 되는 악도에 빠진 귀신들이 부모나 모든 가족의 형상으로 변하여 나타나 죽은 이를 이끌어 악도에 빠지게 하거늘, 하물며 본래부터 악을 지은 자들은 말해 무엇 하겠나이까?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염부제의 남자와 여자들은 임종 할 때에는 정신이 아득해져 선악을 분간하지 못하고, 눈과 귀로는 아무 것도 보고들을 수 없나이다. 이때 그의 가족들이 큰 공양을 베풀고 귀중한 경전을 읽으며 부처님과 보살님의 명호를 생각하고 부르면 이러한 좋은 인연으로 죽은 이가 모든 악도에서 벗어나게 되고, 마군과 귀신들도 모두 흩어져 사라지게 되나이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중생이든지 임종할 때에 만약 한 부처님이나 한 보살님의 명호라도 듣거나 혹은 대승경전의 한 구절, 한 게송이라도 듣는다면 제가 이러한 사람들을 살펴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살생의 죄만 아니라면 조그만 악업으로 인하여 악도에 떨어질 자들은 모두 해탈을 얻게 하겠나이다."


부처님께서 주명귀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대자비로 큰 서원을 세워, 나고 죽는 가운데서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는구나. 미래세에도 남녀 중생들이 나고 죽을 때 그대가 이 원력에서 결코 물러서지 말고 모두 해탈하게 하여 안락함을 얻게 하라."


주명귀왕이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제가 이 몸이 다할 때까지 생각 생각마다 염부제의 중생들을 보호하여 날 때나 죽을 때나 모두 안락함을 얻게 하고, 모든 중생들이 나고 죽을 때에 저의 말을 믿고 받아들여 모두 해탈하여 큰 이익을 얻게 되기를 바라겠나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이 수명을 맡은 주명귀왕은 이미 과거 백천생 동안을 지나오면서 대귀왕이 되어서 나고 죽는 가운데서 중생을 보호하고 있나니, 이는 보살이 자비원력으로 대귀왕의 몸을 나타낸 것이지 실재로는 귀신이 아니니라. 앞으로 일백칠십겁을 지나서 주명대귀왕은 마땅히 성불할 것이니 명호는 '무상여래(無相如來)'이고, 겁의 이름은 안락 (安樂)이며, 세계의 이름은 정주(淨住)이고, 그 부처님의 수명은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되리라. 지장보살이여. 이 대귀왕의 일은 이와 같이 불가사의하여서 그가 제도하는 사람과 하늘사람들의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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