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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우리말 지장경 (12)
  작성자 : BTN 조회수 : 357 작성일 : 2019-01-24  

제 12품 보고 들어 얻는 이익


그때, 세존께서 정수리 위로부터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毫相光)을 쏟아 놓으셨다. 이른바, 백(白)호상광, 대백호상광, 서(瑞)호상광, 대서호상광, 옥(玉)호상광, 대옥호상광, 자(紫)호상광, 대자호상광, 청(靑)호상광, 대청호상광, 벽(碧)호상광, 대벽호상광, 홍(紅)호상광, 대홍호상광, 록(綠)호상광, 대록호상광, 금(金)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慶雲)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千輪毫光), 대천륜호광, 보륜(寶輪)호광, 대보륜호광, 일륜(日輪)호광, 대일륜호광, 월륜(月輪)호광, 대월륜호광, 궁전(宮殿)호광, 대궁전호광, 해운(海運)호광, 대해운호광 이었다. 정수리 위에서 이런 호상광을 놓으시고는 미묘한 음성으로 천. 룡. 팔부. 인. 비인. 등 모든 대중에게 이르렀다.


"듣거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에 이익을 주는 불가사의한 일과 성현의 지위에 뛰어 오르게 하는 일과 십지를 증득한 일과 필경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 서지 않게 하는 일들을 더 높이 찬탄하리라."


이 말씀을 하셨을 때,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큰 자비를 갖추시고 죄고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어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으로 화현하시며, 지니신 공덕과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저는 이미 들었나이다.


세존께서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이구동성으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옵는데, 어찌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그 공덕을 말씀하셔도 오히려 못다하옵니까? 또, 앞서도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며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한 일을 찬양하고저 하심을 뵈었나이다.


세존이여! 현재와 미래의 일체중생을 위하사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일을 말씀하셔서 천. 룡. 팔부들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이르렀다.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에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신(神)이거나 귀(鬼)거나 육도의 어떤 죄고중생이라도, 그대는 명호를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흠모하거나, 그대를 찬탄한다면, 이 중생들은 모두가 위없는 도에서 물러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묘한 낙은 다 받을 것이며, 장차 인과가 익어지면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써 중생을 불쌍히 여겨, 내가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이익에 대하여 밝혀 말하는 것을 듣고자 하는구나. 그대는 잘 들으라. 내가 이제 말하리라."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여,  즐거이 듣고자 하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중에 어떤 하늘 사람이 누리던 천복(天福)이 다하여 오쇠상(五衰相)이 나타나고 혹은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이러한 하늘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런 모양이 나타날 때, 혹은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혹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한번 우러러 한 번만 절하더라도, 이들은 다시 천복이 더하여져 쾌락을 크게 받고 영영 삼악도의 보를 격지 않으리라. 더구나, 이 보살을 보고 듣고는 향. 꽃. 의복. 음식. 보배. 영락. 등으로 보시 공양함에 있어 얻게 되는 공덕과 복리는 한량없고 가없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에서 육도 중생이 명을 마치려 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려주어 그 한 소리만 귀에 들어가게 하여도, 이 중생들 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나 권속이 죽는 사람의 사택. 재물. 보배. 의복 등을 바쳐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며, 혹은 앓는 사람이 죽기 전에, 길을 아는 권속이 그를 위해 그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는 것을 알려서 병자가 눈으로 보고 듣게 함에 있어 이 사람은 지은 업보로 중병을 앓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곧 낫게 되고 수명도 더하리라.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명이 다 하여, 지어 놓은 모든 죄장(罪障)과 업장(業障)으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죽은 뒤에 바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고 모든 죄장도 다 소멸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혹은 젖먹이때나 혹은 세살 다섯살 열살 아래에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고서, 그 사람이 장성한 뒤에 부모나 권속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함에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어느 천상에 났는지 모르거든,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그 명호를 부르며 한번 우러러 한번 절하면서 칠일이 되도록 첫 마음이 물러가지 않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이 사람이 권속이 설사 악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져 여러 겁을 지나게 될 자라도,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서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게 되리라.


죽은 사람이 복력이 있어서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받고 있다면 그 공덕으로 성스러운 인연이 더하여서 무량한 낙을 누리게 되리라. 이 사람이 또 능히 삼칠일동안,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첨례하며 그 명호를 염하여 만번을 채우면, 보살이 가없는 몸을 나타내어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혹은 꿈속에서 보살이 큰 신력을 나투어 친히 이 사람을 거느리고 여러 세계에 나아가서 권속들을 보여주느니라.


또 능히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염하여 천 일에 이르면, 보살이 그가 사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현세에 의식이 철철 넘치고 괴로운 질병들 을 없게하며 어떤 횡액도 그 집 문안에 들지 못하게 하거든, 하물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랴. 이 사람은 필경에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광대한 자비심을 내어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거나 위없는 보리를 닦고자 하거나 삼계(三界)에서 뛰어나고자 한다면, 이 모든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은 향. 꽃. 의복. 보물. 음식으로 공양하고 첨례하면 이 선남녀들은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고 영원히 장애가 없게 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현재와 미래에 백천만억의 여러 소원과 백천 만억의 여러 일들을 이루고자 하거든, 다만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그 형상에 우러러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모든 소원과 그 하는 바가 다 성취되리라. 또 지장보살이 큰 자비로써 영원히 나를 지켜주기 원한다면, 이 사람은 잠자는 꿈속에서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녀인이 대승경전을 깊이 존중하여 불가사의한 마음을 내어서 독송하고자 하는데, 비록 밝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 익혀도, 외웠다가는 금방 잊어서 긴 세월이 흘러도 능히 독송하지 못하는 것은, 이 선남녀가 묵은 업장이 없어지지 않는 때문에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성품이 없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보고서 본심을 다하여 공경하게 그 사실을 아뢰고, 또 향. 꽃. 의복. 온갖 장엄구로써 보살을 공양하고, 깨끗한 물 한 잔을 하루낮 하룻밤 동안 보살 앞에 올렸다가 합장하고 마시되, 머리를 돌려 남쪽으로 향하고 입을 댈 적에는 지극히 정중한 마음으로 해야 되느니라.


물을 마시고는 오신채(五辛菜). 술. 고기. 사음(邪淫). 망어(妄語). 살생을 칠 일 혹은 삼칠일 동안 삼가하면, 이 선남자 선녀인은 꿈에 지장보살이 가없는 몸을 나타내어 이 사람 처소에서 관정수(灌頂水) 주는 것을 다 보게 되리라. 그 사람이 꿈을 깨면 바로 총명을 얻어서 경전을 한번 들으면 길이 기억하여 다시는 한 글귀.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사람들이 의식이 부족하여서 구하여도 원대로 안 되며, 혹은 질병이 많고 혹은 흉하고 쇠퇴한 것이 많아서 집안이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며, 혹은 빗나가는 일들이 많이 닥쳐서 몸을 괴롭히고, 꿈에도 놀래는 일이 많거든, 이러한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그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만 번을 염하게 되면, 이 모든 여의찮은 일이 점점 없어지고 안락하게 되며 의식도 풍족하여 지고 꿈에도 모두가 편안하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혹은 생활에 필요해서나, 혹은 공적 사적 일 때문에, 혹은 나고 죽는 일 때문에, 혹은 급한 일로 깊은 산림에 들어가거나, 강이나 바다 같은 큰물을 건너거나, 혹은 험한 길을 지나게 될 적에,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염한다면 그가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호위하여서 행주좌와에 언제나 편안할 것이며, 호랑이. 사자 같은 온갖 독물을 만나도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또 이르셨다.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 모든 중생들이 보고 들어서 얻는 이익에 대하여 말하자면 백천겁에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이러하므로 관세음보살이여, 그대는 신력으로써 이 경을 유포하여 사바세계의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겁토록 길이 안락을 누리게 하라."


이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지장위신력을 보아하니 항사 겁을 설파해도 어려우니 한 생각 짬 보고 들어 첨례해도 인간 천상 이익됨이 한량없네,  만약에 남자나 여자나 용. 신이 보가 다해 악도에 뚝 떨어질 때  지심으로 지장존상 귀의하면 수명은 점점 늘고 죄장 멸하리.


어렸을때 부모형제 여의고서 그 혼신 태어난 곳 알지 못하고 형과 아우 누이동생 모든 친족 태어난후 아무도 영판 모를 때  지장형상 만들거나 그림 그려 슬픈 생각 첨례하며 끊지 않고 삼칠일에 그 명호를 염한다면 지장보살 가없는 몸 나타내어 그 권속들 태어난 곳 보여주고 악도 중에 떨어져도 건져주리.


만약 능히 첫 마음 퇴전치 않으면 거룩한 마정수기 곧 받게되리. 위없는 보리도를 닦고자 하고 삼계의 괴로움을 벗고자하면 이 사람은 대비심을 내었노니 먼저 지장형상에 첨례한다면 일체 소원 하루 빨리 성취되고 가로막는 업장은 아주 없으리.


발심한 어떤 사람 경전 염하며 미한 무리 저 언덕에 건내려고 불가사의한 그 원력 비록 세워도 읽고는 금방 잊어 버리는 것은 이 사람은 업장과 미혹 때문에 대승경전을 능하게 기억 못하니 향과 꽃으로 의복과 음식으로 여러 완구로써 지장 공양하고, 깨끗한 물 존상 앞에 올려놓고 하루가 지난 뒤에 마시려 할 제 은중한 마음으로 오신채 끊고 술과 고기 사음 망어 삼가하며 살생하지 않고 삼칠일 지나며 지심으로 대사 명호 생각하면 꿈속에서 보살의 무변신 보고 깨고나면 눈과 귀가 문득 밝아 이 경전 가르침 귓전에 지내도 천만생을 다시는 잊지 않으리.


불가사의한 지장대사 위신력이 그 사람 능히 이 지혜 얻게하네. 어떤 중생 빈궁하며 병이 많고 집안 기울어져 권속 흩어지며 잠자는 꿈 속에도 편치 못하고 구하는 것 어그러져 못 이룰때 지심으로 지장형상 첨례하면 일체악사 모두모두 소멸되고, 꿈 속까지 여지없이 편안하며 의식 넉넉하고 귀신 외호하리.


산림에 들어가고 바다 건널 제 악독한 짐승들과 악한 사람이 악한 신과 악귀들과 악풍들이 여러가지 재난으로 괴롭힐 때 안온하신 지장보살 형상 앞에 지심으로 공양하고 첨례하면 이와 같은 산림이나 바다 속의 여러가지 악한 것이 싹 가시리.


관음아 지심으로 내 말 들으소 지장보살 무량한 불가사의는 백천만겁 말하여도 못다하니 대사의 이 위력 널리 선전하소. 지장명호 사람들이 만약 듣고 형상을 보고 우러러 예배하거나 향 꽃 의복 음식으로 봉양하면 백천생에 묘한 낙을 받으리라.


만약 능히 이걸 법계에 돌리면 끝내는 부처되어 생사 벗으리. 이 까닭에 관음아 꼭 잘 알아서 항시 여러 국토에 두루 알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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