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훈스님의 보살이야기의 십지에 대한 법문을 들었습니다. 참 기가막히고 답답하더군요. 문수 보현 관음 지장, 4대 보살님의 십지 과위를, 10지가 아닌, 8지 9지 보살이라고 하더군요. 참 어의가 없었습니다. 과연 경전을 제대로 보고 하는 말인지요? 문수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기 이전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스승이었던 보살이자, 부처님 열반 이후에 용수보살에게 법을 전하게 하신 10지 보살이라고 나란다 법맥을 그대로 이어받은 티베트 삼학과 티베트의 스승들께서는 분명히 가르치고 있고, 관세음보살님은 말씀할 것도 없으면서, 지장보살님은 <대승대집지장십륜경>에서 명확하게 13겁을 지나 10지를 이미 이루었는데, 일부로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등각을 미루어, 대원본존을 위해 지옥에 중생에 텅 빌 때까지,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고 밝힙니다. 한국 불교의 체계없는 경율론 체계의 한계에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