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불교TV가 방송통신위원장 표창에 이어 방송채널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케이블채널로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25일 등록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불교TV는 세 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프로세스 경쟁력 분야에서 ‘매우 우수’를, 자원 경쟁력 분야에서 ‘우수’를 받아 전체 총점에서 ‘우수 PP’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세스 경쟁력 분야는 제작과 유통경쟁력, 자원 경쟁력 분야는 인적·물적 자원경쟁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불교TV는 CTS기독교TV와 함께 종교분야에서 ‘매우 우수’ PP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불교TV가 지속적인 인력 및 장비투자와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 제작에 공들인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불교TV는 채널CGV, 수퍼액션, OCN, MBC 에브리원, 투니버스 등 쟁쟁한 채널들과 우수PP로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우수PP로 선정된 33개 채널 가운데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에 비해 인력과 재원 면에서 열악한 불교TV와 같은 개별PP가 16개(48%)나 포함돼 중소규모 채널도 제작역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방통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원·프로세스·성과 경쟁력 등 세 항목에 대해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이번 평가에는 93개 사업자 134개 채널이 참여했다.

구본일 불교TV 사장은 “이번 제작역량 평가 또한 스님과 불자들의 성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부대중 모두가 만족하는 채널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