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국 20주년을 맞는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불교전문라디오 시대를 연다. 불교TV는 오는 3월 1일 스마트폰으로 듣는 BTN라디오 ‘울림’을 오픈하는데 앞서 6일부터 2개월간 시험방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BTN라디오는 기존 주파수를 사용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듣는 라디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스마트폰 기반 라디오를 개국하게 된 것이다. ‘울림’이라는 이름은 사내 직원을 포함한 시청자 공모 및 투표로 선정됐다.
BTN라디오는 4개 채널로 구성된다. CH1은 법문채널, CH2는 염불독경채널로 하루 종일 법문과 염불, 독경을 들을 수 있다. CH3과 CH4는 명상과 가요채널로 언제든 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BTN 홈페이지(www.btn.co.kr)에서 직접 듣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BTN어플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바로 들을 수 있다. 앞으로 전용 라디오 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BTN라디오를 준비하고 있는 최덕주 전략기획실장은 “불교TV를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고, 기존 종교라디오가 음악과 시사위주로 구성돼 불자들을 위한 불교전문라디오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BTN라디오는 시험방송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적정성, 방송신호의 원활함, 신호의 안정성, 어플의 편리성 등을 테스트하고 청취자 의견을 반영해 오는 3월 정식 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