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또 감동적인 출연 사연에 복받쳐 오르기도 했구요.

여러분은 외모만 보고 사람을 얼마나 판단할 수 있나요.

심리학적인 깊이 있는 연구의 다큐가 아니더라도

그것을 이용한 예능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보고 어찌나 즐거웠는지... 음치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인데요.ㅋ

정말 외모로는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요. 또 그 반대도 말이죠.

그런데 보고 놀란 것이,

음치인 분들의 노래에 웃고 즐거워하면서도,

함께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걸 보고,

조금은 사람들의 정서가 변하고 있음을 느꼈어요.

노래보다 그 자신감과 진정성 때문이려나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잘하지 못하면

나서는 것조차 다들 비아냥하고 놀리기 바빴는데 말이죠.

노래를 못해도 어떤 이유와 사연을 가지고 나온 분들은,

남들에게 즐거움도 줬지만,

간직한 사연 때문에라도 감동을 느끼게 되더군요~!

물론 잘하는 사람은 그간의 노력 때문에라도 큰 감동이 있었고,

어찌 저런 목소리가 나올까 싶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음치를 모집하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나올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또는, 망신당하는 자리에 뭐하러 나가는가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프로를 보면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함께 있으니

더 즐겁고 행복한 프로, 더 놀라운 프로가 되는 것 같더군요.

감동도 배, 즐거움도 배 말이죠.

실력과 진정성 이 두 가지를 갖춘 사람도 있지만,

하나만 제대로 갖추어도 충분히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나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감성과 역사를 갖고 계시나요~

그 삶의 모습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음치도 하나의 장르가 될 것 같아요.

남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장르 말이죠.

좋은 음악도 종일 틀어놓으면 공해가 되듯이,

좋은 말도 넘치면 장애가 되듯이,

사실, 음치도 종일 틀어놓는 게 아니면

행복과 웃음을 전하는 큰 약이 될 수 있다는 거,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필요할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