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운영 식당 ‘백두산’ >

아시아문화교류재단은 무료급식소 운영하고 새터민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전달하는 등 새터민 지원사업을 펼쳐왔는데요,

지난 4일 이사장 현장 스님의 후원으로 새터민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 문을 열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불교계의 지원으로 세워진 이 식당은 앞으로 새터민 지원과 교류의 장으로 함께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지혜 프로듀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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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새터민 약 3000명 시대, 불교계도 새터민에 대한 포교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새터민이 직접 운영하는 북한 음식점이 광주 동구 장동로타리 인근에 문을 연 것입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식당 이름도 ‘백두산’이라 지었습니다. ‘백두산’의 문이 열리기까지 아시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현장 스님의 힘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새터민이 식당 운영에 뜻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현장스님이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sync- 현장스님/아시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백두산 식당을 운영할 새터민은 김춘화-주미영 부부. 이들은 2003년 탈북해 한국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일용직 노동자 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새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차리겠다는 원력을 갖고 마침내 ‘백두산’을 개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sync-김춘화/‘백두산’ 새터민 운영자

이 식당의 메뉴는 함흥냉면과 평양만두. 북한 유명 냉면집인 신흥관에서 12년을 종사한 북한 음식 전문가 주미영씨의 솜씨 때문인지 음식을 맛본 손님들의 창찬도 이어집니다.

sync-김영희/이용자

북녘에서 내려온 새터민 만 오천여명, 새터민 복지와 포교 사업은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터민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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