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시 추가 공개>

법정스님이 1960년대에 집필한 ‘다래헌 일지’, ‘어떤 나무의 분노’ 등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시 9편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불교신문의 전신인 대한불교 신문에 실린 것으로 알려진 9편의 시는 소설가 백금남 씨가 집필 한 장편소설 ‘법정 맑고 향기로운 사람’에 소개돼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책에는 ‘다래헌 일지’ 외에 ‘먼 강물 소리’ ‘병상에서’ 등 4편의 시가 수록돼 있으며 소설에 소개되지 않은 ‘미소’, ‘내 그림자’ 등 5편도 도서출판 은행나무에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중 1968년 9월 1일자에 실린 ‘초가을’은 ‘원관산유색’을 부제로 하고 있으며 ‘지난밤/ 산골에 몸부림 하던 소나기/ 여름날에 못다한 열정을 쏟더니’로 시작돼 초가을에 대한 법정스님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보도= 이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