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향기>삼성암 나한기도순례

중부제일의독성기도도량인 서울 삼각산 삼성암이 ‘나한성지 순례기도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예불문에 나오는 ‘독수성’. 곧 홀로깨달은 이를 뜻하는 ‘독성’은 ‘나반존자’를 칭하며, ‘독성기도’엔 현생에서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데요.

삼성암이 사찰의 특성을 살려,
매월 음력 16일 나한성지 16개 사찰 순례에 나선다고 합니다.
보도에 홍 진 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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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대산 상원사엔 낭랑한 기도소리가 울려 펴졌습니다.

서울 삼성암 주지 현종스님을 비롯한 120여명의 불자들이 나한성지에서 행한 간절한 기돕니다.

나한성지는 예불문에 나오는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등의 성지로 국내엔 상원사와 완주 송광사, 청도 운문사 사리암 등이 해당됩니다.

가족들의 ‘건강발원’과 자녀들의 ‘입신양명’등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나한기도와 독성기도.

특히 오랜만에 제적 사찰에서 벗어나 나한성지에서 하는 기도이기에.....더욱 간절하고 뜻 깊었습니다.

인터뷰-박 자심화 보살/ 삼성암 신도
허 보광화 보살/ 삼성암 신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자리 잡은 삼각산 삼성암은 1872년 고상진 거사가 창건한 이후 중창을 거듭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독성기도도량입니다.

독성, 곧 ‘나반존자’는 말법시대에 나타나 미륵불이 오기 전까지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 줍니다.

한국 사찰에선 독성각 혹은 삼성각에 모셔지며, 삼성암은 대웅전 좌우에 독성각과 칠성각이 자리 잡고 있어 사시사찰 독성기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곧 16나한성지순례는 삼성암의 특수성을 살린 특별한 순례기도법횝니다.

인터뷰- 현종스님/ 삼성암 주지

창건 이래 다양한 독성기도 영험이 전해오는 삼성암. 병이 든 사람, 시험을 앞둔 이등 삼각산 삼성암에서 끊이지 않았던 기도가 이제 전국 16개 나한성지에서 울려 퍼집니다.

삼성암은 다음 달 음력 16일인 6월 8일 완주 송광사로 기도순례에 나섭니다. btn 뉴스 홍진홉니다.

보도- 홍 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