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해군 인천방어사령부 방문>

서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로 국민들을 불안과 슬픔에 빠지게 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천 해상을 지키고 있는 방어사령부를 찾아 평화와 생명 결사를 실천하길 당부했는데요...
자승스님이 인천 해역 방어사령부를 방문한 그 현장에 정 영 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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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긴장감이 맴도는 인천 앞바다.

이곳 서해 바다에 부처님의 자비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9일 인천 해역 방어사령부를 찾아 서해 해역을 사수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자승스님을 비롯한 군종교구장 자광스님, 해군본부 군종계획과장 심학섭 법사 등은 방어사령관 채홍필 준장의 환영인사를 받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어 자승스님 이하 위문단은 방어사령부 작전 참모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승스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고가 많다”며 “평화와 생명 결사 실천 등 종단의 5대 결사를 부대에서도 적극 실천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YNC-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날 자승스님은 군 포교 발전과 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위문금 천 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부대소개를 보고 받은 뒤, 자승스님은 채홍필사령관과 함께 전투함 기지로 이동했습니다.

위문단을 맞이 한 함정은 바로 서해 북방 한계선을 사수하고 있는 참수리 292호.

자승스님은 직접 전투함 시승에 나섰습니다.

실전 상황은 아니지만, 출동명령이 떨어지자 장병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함정 조타실에 앉아 장병들의 전투함 운영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칼바람이 무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참수리 292호는 파도를 가르며 눈 깜짝할 사이에 인천대교를 향했습니다.

오직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군인들의 철통같은 준비태세에 감사의 합장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승스님 이하 위문단은 군장병들의 무사 근무와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SYNC-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INT-진상법사/인천 해역 방어사령부

자승스님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군 장병들의 가슴에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심어줬습니다.

한편, 자승스님은 4월 중순 성남 15전투비행단 방문을 끝으로 육ㆍ해ㆍ공군 군부대를 위문을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BTN뉴스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