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토론회 ‘현대사회 불교가치’>

조계종이 천명한 자성과 쇄신의 5대결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과 구체성, 지속성이 구현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 열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3월 토론회에서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스님은 ‘한국사회에 구현해야 할 불교적 가치’라는 주제로 5대결사의 실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미산스님은 “이번 결사는 치밀한 계획과 여론수렴 등을 체계적으로 전담할 수 있는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며 “행사 위주의 결사는 진정성과 지속성이 결여돼 부작용만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대결사의 성공 요소로 진정성, 구체성, 지속성을 꼽은 스님은 “종도들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어야 자발적인 결사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산스님은 자성과 쇄신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임을 아는 대참회의 태도만이 결사의 동력을 이끌어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스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보도= 신 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