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은 중국 선종의 육조혜능 선사가 사오관의 대범사에서 행한 공개설법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언행을 모아 엮은 책이다. 중국 남종선(南宗禪)의 근본이 되는 선서(禪書)로 달마(達磨)에 의해서 시작된 중국 선의 흐름은 6대째가 되는 혜능(慧能)에 오게 되면 《금강경》의 반야사상에 근거한 새로운 경향을 띠게 되는데, 이 혜능을 등장인물로 하여 대상의 모양이나 불성의 근본에 집착하지 않으며 좌선을 강조하여 견성(見性)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달마의 전통이 남종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불교 경전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원전의 해석이 어려움을 고려하여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회주이신 우학스님께서 한문과 한글을 쉽게 풀이하여 알기 쉽게 육조단경을 공부 할 수 있도록 우학스님의 육조단경 특강을 마련하였다.